[토요와이드] 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 연속 100명대…방역당국 '비상'

2020-08-15 0

[토요와이드] 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 연속 100명대…방역당국 '비상'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자세한 소식,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수도권 상황에 대해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사실상 수도권 내에선 이미 대유행이 시작된 게 아닌가란 우려도 들거든요. 현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돼있긴 하지만 이미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오늘부터 연휴가 시작되면서 도시 간 이동량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이번 유행은 주로 서울·경기의 교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데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교회가 용인시의 우리제일교회입니다. 예배 도중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역시나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게 집단감염의 원인이 됐다고 봐야 할까요?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도 방역수칙을 어기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교회발 집단감염 우려가 계속돼온 상황에서도 교회들이 잇따라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더욱 우려스러운 건 교인과 방문자 수만 따져도 4천53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검사대상 규모가 큰 만큼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우려도 큰 상황인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가 신도들에게 집회 참여까지 독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집회금지명령을 내렸음에도 오늘 대규모집회 참석을 강행하겠단 의사를 밝혔는데요? 대규모 불법집회를 막을 방안은 뭐라고 보십니까?

문제는 오늘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단체가 사랑제일교회 뿐 아니란 겁니다. 최대 12만 명이 집결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야외라고 하더라도 대규모 인파가 한곳에 모일 경우, 집단감염 우려도 더욱 커지지 않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경기 양평에서는 마을잔치에 참석했던 주민 수십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마을 주민이 무더기로 확진받은 사례는 처음인데요. 집단감염의 원인, 뭐라고 보십니까?

경기 용인시의 죽전고·대지고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강남구 현대고 3학년 학생이 양성 판정이 나오는 등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학생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학기 등교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용인의 경우엔 개학까지 미뤄야 하는 것 아니냔 의견까지 나오는데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않자 오늘 중대본 긴급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격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보통 토요일 중대본 회의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재하는데, 정세균 총리가 주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인 걸까요?

현재로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도 큰 상황에서 과연 수도권만 거리두기를 격상하면 되느냔 지적도 나옵니다.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 어떤 점들이 달라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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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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